암진단후 매일 먹고 있는 것들
암 진단을 받고 가장 크게 달라진 것 중 하나는 바로 식습관이었습니다.
이전에는 초등학생처럼 내입에 맛있는것들로만 먹었다면 암 진단 이후에는 “내 몸을 회복시키기 위해 무엇을 먹어야 할까”를 더 많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음식 하나로 암을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몸의 염증 환경을 줄이고, 회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식습관을 바꾸는 것은 분명 의미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수술과 방사선치료를 겪으며 느낀 것은 몸이 지쳐 있을수록 결국 기본적인 영양과 꾸준한 식습관이 중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암 진단 후 거의 매일 꾸준히 먹고 있는 음식들과, 왜 이 음식들을 선택하게 되었는지 개인적인 경험과 함께 영양학적인 부분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1. 십자화채소 스무디|라이블리 그린 스무디
제가 가장 꾸준히 먹고 있는 것 중 하나는 십자화채소를 활용한 그린 스무디입니다. 브로콜리, 케일, 양배추 같은 십자화채소는 암 관련 식단 이야기에서 자주 등장하는 채소들입니다. 특히 이런 채소들에는 설포라판(Sulforaphane) 같은 항산화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십자화채소의 특징
- 항산화 성분 함유
- 식이섬유 풍부
- 비타민C와 엽산 포함
- 건강한 식단 관리에 자주 활용됨
라이블리 스무디엔 삶은 양배추, +삶은브로콜리 + 아보카도+레몬즙을 넣어 아주곱게 갈아서 매일아침 스무디형태로 마시고 있습니다. 단맛이 전혀없어 너무 역한 경우에는 알룰로스 3스푼정도 넣어줍니다.특히 항암 중에는 채소를 충분히 먹기 어려운 날들도 있는데 스무디 형태로 마시면 비교적 부담이 덜할것입니다.
2. 당근 착즙주스 500ml
암 진단 이후 가장 꾸준히 마시고 있는 것 중 하나는 당근 착즙주스입니다. 하루 약 500ml 정도를 꾸준히 마시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몸이 비교적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당근 껍질속에 들어있는 팰캐리놀과 루테올린 성분 그리고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은 몸 안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며 항산화 역할과 면역 건강에 중요한 영양소로 자주 언급됩니다. 팰캐리놀과 루테올린은 여러 실험들을 통해 항암에 효과가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슈퍼당근을 꾸준히 먹어야 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당근주스를 꾸준히 마시며 느낀 점
- 부담 없이 마시기 편함
- 수분 보충에 도움
- 입맛이 없을 때도 비교적 먹기 쉬움
- 건강 루틴을 유지한다는 안정감
매일 당근주스를 준비하는 시간이 제게는 회복 루틴처럼 느껴졌습니다.
3. 삶은 계란|항암과 회복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단백질
암 치료 과정에서 정말 중요하다고 느낀 것은 단백질이었습니다. 수술과 항암을 겪으며 체력이 떨어지고 근육이 쉽게 줄어드는 느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삶은 계란을 거의 매일 챙겨 먹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계란은 비교적 부담 없이 먹기 좋고 단백질 섭취에도 도움이 되는 음식입니다.
삶은 계란의 장점
- 단백질 공급
- 포만감 유지
- 간편하게 섭취 가능
- 회복기 식단에 활용하기 쉬움
특히 입맛이 없는 날에도 삶은 계란은 비교적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 중 하나였습니다.
4. 통들깨와 잣|좋은 지방을 챙기기 위한 습관
암 진단 이후에는 지방도 “좋은 지방”을 선택하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그중 제가 꾸준히 먹고 있는 것이 바로 통들깨와 잣입니다. 들깨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포함되어 있고, 잣은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E 같은 영양소가 들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외국에서 수입해서 들여오는 견과류는 산패와 곰팡이문제가 늘 발생할수 있어 우리나라 토종 견과류를 많이 섭취하려고 합니다. 은행, 잣, 밤, 통들깨 같은 토종 견과류에도 영양성분이 매우 풍부합니다.
통들깨와 잣을 먹는 이유
- 좋은 지방 섭취
- 고소해서 먹기 편함
- 스무디나 음식에 활용 가능
- 아몬드스프레드와 함께 먹으면 풍미가 더욱 살아남
5. 껍질째 먹는 사과|식이섬유와 항산화 루틴
사과는 암 진단 후 가장 꾸준히 먹는 과일 중 하나였습니다. 특히 저는 가능하면 농약을 최대한 제거하고 껍질째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사과 껍질에는 식이섬유와 폴리페놀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사과를 꾸준히 먹는 이유
대표적으로 사과에는
- 폴리페놀(polyphenols)
- 플라보노이드(flavonoids)
- 퀘르세틴(quercetin)
같은 식물성 화합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 산화 스트레스 감소
- 세포 손상 방어
- 염증 환경 조절
등과 관련해 연구되고 있습니다. 특히 암 치료 과정에서는 몸의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게 이야기되기 때문에 껍질채 사과 섭취를 매우 중요한 식단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결론|암 이후 식사는 “내 몸을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었습니다
암 진단 이후 제 식탁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하지만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단순히 음식 종류보다도 “내 몸을 돌보는 마음”이었습니다.
- 십자화채소 스무디
- 당근 착즙주스
- 삶은 계란
- 통들깨와 잣
- 껍질째 먹는 사과
이 음식들이 기적처럼 모든 것을 바꿔준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저는 이 식습관들을 유지하며 몸을 조금 더 아끼고 회복시키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암 치료는 긴 과정입니다. 그래서 완벽한 식단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히 내 몸을 돌보는 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도 믿습니다.몸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회복하려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요.
출처
- 국가암정보센터 암환자 식생활 가이드
- 대한암협회 암환자 영양관리 자료
- 미국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 Nutrition for Cancer Survivors
- Harvard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 영양정보 자료
- 개인적인 유방암 수술 및 항암 이후 식습관 경험 기반 정리
- 슈퍼당근 암을 죽였다 - 앤카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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