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중 피해야할 음식 (날음식, 비위생적인 음식, 자몽,자극적인 음식)
항암치료 중 피해야 할 음식 총정리
암 진단 후 가장 많이 고민하게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음식입니다. 저는 내 몸에 암세포가 있다고 듣고난 후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내가 그동안 나쁜 음식을 정말 많이 먹어서 그런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과 후회들이 가장 먼저 밀려왔습니다.
특히 항암치료를 시작하면 “무엇을 먹어야 하나요?”, “어떤 음식은 절대 먹으면 안 되나요?”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과일, 샐러드, 유산균, 생식 같은 음식들을 건강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항암치료 중에는 오히려 이런 음식들이 몸에 부담을 줄 수도 있습니다. 항암 치료는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 세포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면역력, 장 건강, 입맛, 소화 기능이 모두 약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괜찮았던 음식도 치료 중에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항암치료 중 피해야 할 음식들과 함께, 왜 조심해야 하는지 자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1. 날음식과 덜 익힌 음식
가장 먼저 조심해야 하는 음식 항암치료 중 가장 위험한 음식 중 하나는 바로 날음식입니다.
대표적으로: 육회, 생선회, 반숙 달걀,덜 익힌 고기,생굴, 생조개류등이 있습니다.
항암 치료 중에는 호중구라는 면역세포 수치가 감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상태에서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력이 크게 떨어집니다. 평소에는 괜찮았던 음식 속 세균도 항암 중에는 심각한 식중독이나 장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단순 배탈 정도가 아니라 고열, 탈수, 응급실 치료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외부 음식은 위생 상태를 정확히 알기 어렵기 때문에 가능한 한 완전히 익힌 음식을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2. 상한 음식과 비위생적인 음식
“조금 괜찮아 보이는데…”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항암 치료 중에는 음식 보관 상태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냄새가 이상한 음식/오래된 반찬/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실온에 오래 둔 음식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는 괜찮았던 음식도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냉장고 음식이라고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재가열하지 않은 음식이나 오래된 국, 찌개도 세균 증식 위험이 있습니다.
가능하면:
당일 조리한 음식
충분히 가열한 음식
위생적으로 조리한 음식 위주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암수술후 완전히 익히거나 만들고 하루이상 지난음식은 과감하게 버리고 먹지 않았습니다.
3. 자몽과 항암제 상호작용
의외로 많은 분들이 모르고 있는 위험 음식 항암치료 중 특히 조심해야 하는 과일이 바로 자몽입니다.자몽은 간에서 약물을 대사하는 효소(CYP3A4)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 효소는 여러 항암제의 분해에도 관여합니다.
자몽을 함께 섭취하면:
항암제 독성이 증가하거나
약효가 비정상적으로 강해지거나
부작용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일부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 호르몬 치료제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주치의와 확인해야 합니다. 자몽주스도 동일하게 주의가 필요합니다.
4. 장을 자극하는 음식
과일·우유·유제품도 상황에 따라 조심해야 합니다.항암제는 장 점막에도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설사나 변비가 흔하게 나타납니다. 이때 과일을 과하게 먹으면 과당 때문에 장이 더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과일만 계속 먹는 식사, 차가운 과일
과일주스 위주의 식사는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유제품도 마찬가지입니다. 항암 중에는 일시적으로 유당 분해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우유를 먹고: 복통/설사/가스/더부룩함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저지방 우유/락토프리 제품/소량 섭취 위주로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뜻한 두유나 오트밀크 위주로 드실것을 추천합니다.
5. 지나치게 맵고 짠 음식
무조건 금지보다는 “상태에 맞는 조절”이 중요합니다.불닭볶음면, 마라탕, 매우 짠 음식 등은 장과 위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구내염/위염/식도염/설사가 있는 환자에게는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못 먹는 상태”를 막는 것입니다. 실제로 항암 중에는 입맛이 완전히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는 환자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면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도 합니다.완벽한 식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체중 유지/단백질 섭취/기력 유지/치료 지속 가능 상태 유지입니다.
6. 숯불 음식과 탄 음식
저도 숯불에 구운 삼겹살과 소고기를 아주 좋아했었는데요. 암치료 하며 가장 괴로웠던것이 숯불 삼겹 구이를 자주 먹지 못하는것이었습니다. 숯불에 탄 음식에는 발암 가능 물질이 생성될 수 있기 때문에 자주 먹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탄 고기/검게 그을린 음식/과하게 직화한 음식등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지나친 강박은 오히려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환자가 너무 먹고 싶어 하고 식욕이 없는 상황이라면, 일시적으로 먹는 것이 정신적으로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암치료에서는 음식 스트레스도 매우 중요합니다.
7. 항암 치료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잘 먹는 것”
항암치료 중에는: 미각 변화/입안 통증/구강 궤양/메스꺼움/식욕 저하등으로 인해 식사가 매우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양 부족은: 면역력 저하/체력 감소/근육 감소/치료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량씩 자주 먹기/단백질 보충/충분한 수분 섭취/영양 상담 받기등이 매우 중요합니다.필요한 경우에는 병원에서: 식욕촉진제/영양수액/고단백 영양식등의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결론
항암치료 중 식단 관리의 핵심은 “무조건 건강식”이 아닙니다. 현재 내 몸 상태에 맞는 음식, 안전한 음식, 그리고 내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항암치료를 받고 오신 주변의 암환우들을 보며 일단은 먹는것 자체가 힘들어지는 시기가 가장 많았습니다. 음식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먹고 기운을 차리는 것이 1차적으로 가장 중요합니다.
조리하지 않은 날음식/상한 음식/자몽/장을 자극하는 음식/지나치게 맵고 짠 음식/탄 음식등은 상태에 따라 조심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마다 항암제 종류와 부작용이 모두 다르다는 점입니다.인터넷 정보만 믿기보다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식단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처
대한암협회
국가암정보센터
미국암학회(ACS)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곽지성 원장 유튜브 강의-https://www.youtube.com/watch?v=NNxAzvzGIII&t=338s
국가암정보센터
American Cancer Society
National Cancer Instit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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