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치료 이후 외식은 이렇게 합니다. 제가 직접 실천하는 건강한 외식 메뉴 5가지
유방암 진단 이후 밖에서 먹는 외식과 배달 음식을 먹는 것이 가장 두려웠습니다. 자극적이고 건강하지 않은 식재료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조리된 음식이 암유발을 더 일으킬까 하는 염려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외식과 배달 음식을 완전히 끊을 수는 없었습니다. 집에서는 건강하게 식사를 준비할 수 있지만, 가족과 함께 외식을 하거나 약속이 생기면 무엇을 먹어야 할지 늘 고민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외식 자체를 피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깨달았습니다. 외식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외식을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요. 지금은 저만의 기준을 세우고 부담 없이 외식을 즐기고 있습니다. 또한 가족및 지인들 그리고 함께 외식을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저의 상황을 알리고 메뉴를 정할 때 양해를 구하면서 더 건강한 외식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 샤브샤브는 가장 마음 편한 외식입니다.
외식을 해야 한다면 제가 가장 먼저 떠올리는 메뉴는 샤브 샤브입니다. 버섯과 배추, 청경채, 숙주나물 등 다양한 채소를 충분히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기를 최소한으로 거의 먹지 않거나 조금만 넣어 먹고, 국물은 먹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고기를 많이 먹는 것이 만족감이라고 생각했고 푸짐하게 튀김이나 사이드 메뉴까지 더 많이 먹었지만 지금은 버섯과 채소를 충분히 맛있게 먹는 것이 더 큰 만족감으로 느껴집니다. 버섯과 각종 채소로 맛있게 푸짐하게 먹을수 있는 샤브샤브 뷔폐 적극 추천합니다. 단 달달한 후식과 튀김종류의 사이드 메뉴는 쳐다보지 말아야 합니다.
2. 중국집에서는 하얀 짬뽕을 먹습니다.
예전에는 기름에 바삭하게 튀긴 탕수육과 볶음밥을 좋아해 중국 요리집에 가면 항상 탕수육을 주 메뉴로 먹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순서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하얀 짬뽕을 면없이 주문하여 국물 속 해산물과 채소를 가득 먹습니다. 버섯과 배추, 오징어, 새우 등을 중심으로 먹으면 훨씬 부담이 적었습니다. 백짬뽕은 고추기름이 들어가지 않아 자극적이지 않고 유명한 중국 요리점을 방문하면 방대한 양과 더 맛있는 맛을 느낄 수 있어 백짬뽕에 들어간 풍부한 해산물과 채소 만으로도 큰 만족감이 듭니다. 탕수육은 어떻게 하냐구요? 3-4점 잘게 잘라 조금 곁들어 먹고 예전처럼 주메뉴로 많이 먹지 않습니다.
3. 본도시락에서는 한식 메뉴를 조금 다르게 선택합니다.
사업체에 일찍 출근했거나 혼자 식사해야 하는 날에는 본도시락을 배달을 자주 이용합니다. 된장국과 밥은 버섯밥이나 나물밥으로 변경해 채식 위주의 메뉴를 선택하면 비교적 균형 잡힌 한 끼를 먹을 수 있습니다. 튀김이나 달콤한 반찬보다는 채소와 단백질이 많은 구성을 먼저 살펴봅니다.완벽한 식단은 아니지만, 된장과 버섯 야채 위주로 이루어진 건강한 한식 메뉴로 정제된 하얀 백미밥을 반드시 현미밥이나 나물밥으로 바꾼다면 건강한 선택을 배달 음식으로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 치킨이 먹고 싶은 날에는 굽네 치킨 오리지날을 선택합니다.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 치킨은 아이들과 가족들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어쩔 수 없이 치킨을 시켜야 하는 상황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킨 1마리 그리고 저를 위한 굽네 오리지널을 추가로 주문해 따로 먹습니다. 집에 있는 모든 야채를 다 끌어모아 양상추와 오이 같은 채소를 넉넉하게 준비합니다. 굽네 오리지날 닭고기를 잘게 찢어 야채 샐러드 위에 올려 함께 먹으면 포만감도 높고 부담도 훨씬 적었습니다. 하나의 단백한 치킨 샐러드를 완성해 먹으면 치킨을 먹었다는 죄책감보다 건강한 단백질과 식이 섬유를 섭취하게 되었다는 기분이 들어 포만감과 만족감이 큽니다.
5. 베트남 음식점에서는 월남쌈을 가장 좋아합니다.
아마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외식 장소는 베트남 음식점인것 같습니다. 월남쌈은 다양한 채소를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메뉴입니다.상추와 허브, 오이, 당근 등을 넉넉하게 넣고 단백질인 닭가슴살을 함께 싸 먹으면 자연스럽게 채소 섭취량도 늘어납니다. 반쎄오 역시 채소와 함께 쌈을 싸먹으면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외식을 하면서도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 메뉴입니다. 베트남 요리에는 과도하게 기름지거나 지방이나 설탕이 많이 들어간 메뉴가 적어 단백하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많습니다. 쌀국수나 월남쌈, 반쎄오 같은 야채를 많이 섭취할 수 있는 메뉴를 고르신다면 외식 스트레스가 많이 사라질겁니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지키는 두 가지
외식이나 배달음식에서 메뉴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탄산음료를 마시지 않는 것입니다. 대신 시원한 물이나 따뜻한 차를 선택합니다.두 번째는 달달한 후식을 먹지 않는 것입니다. 달콤한 디저트 대신 아메리카노나 따뜻한 차 한 잔으로 식사를 마무리합니다. 이 작은 습관만으로도 식사 후 스트레스나 죄책감없이 건강함을 느끼고 있습니다.그리고 혼자 일찍 출근을 해야 하거나 중간의 출출함을 느낄 것이 걱정되면 항상 무가당 두유와 삶은 고구마를 간식으로 챙겨 중간 중간 먹어줍니다.
유방암 이후 외식을 포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암 치료를 받은 후에는 "뭐가 들어갔는지 알수 없는 이런 음식은 먹으면 안 된다."라는 생각 때문에 외식이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저는 외식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일상을 영위하며 먹는 방법을 바꾸었습니다. 채소를 먼저 먹고, 단백질을 적당히 먹고, 탄산음료와 후식을 먹지않는 작은 습관을 만들었습니다.완벽한 식단을 지키는 것보다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입니다.지금도 저는 가족들과 외식을 합니다. 다만 예전보다 조금 더 천천히, 조금 더 신중하게, 그리고 제 몸의 신호를 들으며 먹고 있습니다.그 변화가 오늘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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